싸왓디이캅 ^^

정신없이 예식을 마치고....
설렘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신혼여행을 거쳐...
분주한 주말을 보내고....
출근 후 커피한잔을 하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

뜨거운 태양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치를 상상하던것과 달리...
하늘은 우리게에 자욱한 구름과 빗소리를 선물로 주더군요....

두겹세겹 층층이 쌓여있는 구름이 피부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제 마음에게는 스크래치를 주더군요...^^;;;

6시간이나 되는 장거리 비행과 경직된 자세로 일생 최고의 피로는 맛사지로 풀고
형형색의 산호를 상상하던 스노쿨링은 열대어들이 부족함을 채워주더군요^^
음식이 안맞아서 커피와 물로 버티던 와이프를 보니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좋은 기억들만 남네요 ^^
매니저님 말씀대로 좋은 기억들만...^^

여행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하는 말...
짧은 시간이였지만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벌써 머릿속에 자리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카이섬에서 왓이 찍어준 니모 사진을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