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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빌라는 여행을 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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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진 댓글 1건 조회 2,563회 작성일 08-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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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이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프리마를 다녀간 후 아쉬움에 잠못이루는 팬들과 풀빌라 여행을 계획 중이며 여기저기 치밀하게 비교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바로 얼마전 저의 모습 입니다.


저도 작년 12월부터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몇 자 적도록 하겠습니다. 후기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어쩌면 광고에 가까울지 모르니 보다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선택을 하실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창 닫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보다 확신이 필요하다 느끼실 때 그때 보시기 바랍니다.

앞에 밝혔듯이 저도 프리마빌라를 선택함에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첫째 풀빌라가 신혼여행에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가족여행도 좋을까? 둘째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냐?(홈쇼핑에선 패키지로 다 해주고 90만원이라는데....) 셋째 프리마 말고 딴 곳은 없나?

각설하고 결론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입니다. 약간 과장스런 표현으로 정말 돈 생각 하나도 안납니다. 오히려 여행 마지막 날 부터는 가족끼리 모여 다음에 오기위한 비용마련 플랜을 짜기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책맞게 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알바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자! 지금부터 프리마빌라의 추억을 비논리적으로 써보겠습니다.

부모님 칠순을 맞아 가족(14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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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첫째날 생기발랄하고 군기잡힌 모습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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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삼일째 푸켓에 적응된 약간은 나태하고 늘어진 모습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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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마흔 중반이다 보니 사실 해외에 대한 설렘같은 것은 덜 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으로 푸켓의 경치에 몰입하지 못한 탓인지, 오직 푸켓 이여야만 할 정도의 강렬한 풍광에 대한 인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의 이유 때문에 닥치고 푸켓입니다.

“프리마빌라는 푸켓에만 있습니다.”

 


왜, 가이드라고 하지 않고 매니저라고 하는지 여행 후에야 알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여행에 대한 안내와 설명, 정보제공 등에 그치지 않고, 가족들 개개인의 만족감 상승을 위해 일일이 컨디션도 체크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여행일정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합니다.

 


자! 그럼. 냉정하게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일일이 열거하겠습니다.

 


≪장점≫

1. 네명이 퍼질러 자도 넉넉한 실내공간의 일등급 리무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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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배우 뺨을 냅다 후려치는 외모의 로드매니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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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말 넓은 가족전용풀을 사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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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드매니저가 수영도 강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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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래 흰옷 입은 분 애들 아빠 아닙니다. “도대체 아빠들은 어디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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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빌라에는 몇 가지의 단점이 있습니다.≫

 


◆ 매니저와 현지인 슈퍼가이드(그냥 가이드가 아님. 슈퍼가이드임. 못 하는게 없음)가 지나치게 친절합니다.

평소 배우자나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남편이나 아빠는 바로 비교대상 됩니다.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막내는 아빠와 쌈(가이드)중에 쌈을 고릅니다.

불안해서 와이프에겐 안 물어봤습니다.

대신에 프리마빌라 선택에 대해서는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매니저와 슈퍼가이드가 가끔씩 여행객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매니저가 여행중에 자기 주머니돈으로 이것 저것 막 사줍니다.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수 등등 아이들은 환장하게 좋아합니다. 전 처음에는 추가 비용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며 막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돈을 안 받습니다. 하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들른 약국에서 산 약값도 극구 사양하며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당황스럽습니다.

매니저뿐만이 아니라 현지 가이드도 운전 중에 길거리 음식 중 맛난 것을 자기 돈으로 사서 먹어보라고 줍니다. 미안한 마음에 돈을 건네도 죽어라고 안 받습니다. 정말 고집 셉니다!

 


◆ 여행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프리마빌라를 경험하면 어지간하게 독한 맘 먹지 않고선 일반 패키지 관광 갈 생각이 안 납니다. 전 사실 예전엔 가이드에 이끌려서 가는 필수옵션관광도 관광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부정적이진 않았습니다. ‘물건만 안 사면 되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몇가지의 옵션관광을 제외한 후의 여행이 얼마나 여유롭고 마음이 호화로워지는지.....

 


◆집안의 가장을 이기적으로 만듭니다.

매니저와 가이드가 여행내내 일행들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놀아줍니다. 아이들이 심심해하면 놀아주고, 심통부리면 달래주고, 도무지 아빠가 할 일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아빠의 의무를 안하는 것 같아서 눈치도 보였는데, 조금 지나니 “에이 모르겠다. 나도 즐기자” 이렇게 됩니다. 여행 내내 제가 가족을 이끈 것은 아침밥 먹으로 갈 때 밖에 없습니다.

 

홍매니저님 언제나 그 자리에서 오시는 모든 분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건강하셔야겠죠? 

 

쌈! 이제는 보쌈집 앞에만 지나가도 쌈이 생각나.....다시 보게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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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홍매니저입니다.

까페에 난리가 났습니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글들이 넘쳐나요~~
피로가 쌓일틈이 없어졌습니다. 까페와 홈피에 들어오면 행복한 글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모습만 골라(?)봐주셔서
이쁘게 포장된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이쁘게 포장 잘 해주셔서 또 감사하고요 ㅋㅋㅋㅋ

아무쪼록 저에게는 정말 행복한 인연을 또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가족분들이 똘똘뭉쳐 행복함이 극에 달하는것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푸켓에서 홍매니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