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20주년 기념으로 휴가가 길게 생긴 김에 푸켓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명의 다자녀라 해외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어느 정도 패키지와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프리마빌라를 선택했고 결과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우선 시암으로 예약했는데 신축인 뉴빌라로 들어갔습니다.

신축이라 침구나 시설이나 모든 부분이 깨끗했고 애들이 걱정했던 벌레나 모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깊이나 넓이가 적당한 풀이 있어서 와이프와 저희는 빌라에서 커피 마시며 쉬는 동안 애들은 계속 수영하면서 놀 수 있었습니다.

세탁기가 없는 것은 좀 아쉬웠지만 워낙 날씨가 좋아서 말려 놓으면 몇 시간 안에 바로 말라서 다시 수영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조금만 나가면 커피숍도 있고 해번가도 있어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 가족들이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식사는 항상 호텔이나 리조트 부페를 주로 이용해오다가 이렇게 정해진 메뉴를 먹은 적은 처음이라

애들이 처음에는 의아해 했었는데

맛을 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7일도 짧다고 계속 여기서 음식 먹으면서 살고 싶다고 너무 만족해 했습니다.

특히 둘째가 입이 좀 짧은 편이고 가리는 음식도 많아서 여행 가기 전에 걱정을 좀 했는데 아침이고 저녁이고 너무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프리마 빌라 선택한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사장님께서 가족들의 식성이나 좋아하는 메뉴에 맞춰서 그때그때 마다 좋은 음식을 준비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맛집 위주로 갔던 중식도 대부분 좋았습니다. 

첫날은 좀 늦게 도착한 탓인지 미리 만들어주신 음식이 식어서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 외 일정의 음식은 모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푸켓 맛집 위주로 가서 식사를 하니 분위기도 맛도 좋았습니다.

패키지와 자유로운 일정이 포함된 여행 일정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푸켓 자체가 워낙에 관광할 곳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가볼 곳도 많은데

가이드인 사칸이 한국말이 되니 설명도 잘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일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모든 것이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4박의 패키지는 좀 짧은 것 같아서 2일을 추가해서 하루는 워터파크를 다녀오고 하루는 올드타운을 다녀왔는데

여기 두개의 코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올드타운은 정해진 패키지 코스에는 없지만 여행 일정에 일요일이 있으면 꼭 다녀 오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섬투어는 섬 안에서의 시간은 너무 좋았는데 저희가 투어할 때 하필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가족들이 배멀미를 좀 했습니다.

푸켓에서 섬 투어는 꼭 해 볼만한 추천 관광인데 날씨가 좋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1년 전에는 베트남 푸꾸옥을 방문했었는데 

음식, 숙소, 가이드, 여행 일정 모두 푸켓과 프리마 빌라가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방문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로또가 되서 매년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사칸은 너무 좋고 고마워서 special thanks to 를 다시 전하고 싶고

사장님과 매니저님과 숙소 관리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 아직도 푸켓에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