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결혼 15주년되는 해였어요

큰애가 이제 중1 이고 작은애가 초 4

주변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ㅋㅋㅋㅋㅋ 걱정스런 시선을 받는시기죠

결혼할때는 여행도 자주 다니고 할줄 알았는데

막상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더군다나 해외여행은

15주년은 그냥 넘어가기 섭섭할듯해서 추석 명절에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

양가 눈치를 좀 보느라 명절 시간엔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그래서 명절을 지나서  지난주 푸켓으로 떠난 가족여행이였답니다.

우리부부의 결혼15주년 기념과 올해 추석도 역시나 고생한 저를 위한 신랑의 선물~~

그냥 해외여행이라면 가성비 좋은 리조트도 괜찮다고 했는데

신랑이 언제또 풀빌라를 가보겠냐며 정말 맘에 딱 드는곳을 발견했다면서

프리마빌라 홈페이지를 알려주더라구요

빌라 사진 보면서 반해고 후기보면서 또 반하고

추석지나고 간다니깐 명절때 가는거 보다 견적도 반하게 주시고 ㅎㅎ

아시아나 이용해서 6시간 넘은 비행이였지만 편하게 가고 편하게 왔구요

저희야 여행 설레임에 새벽이라도 신나서 빌라까지 가는시간 길다 안느꼈지만

새벽에 피곤하셨을텐데 공항부터 마중나와 빌라안내까지 해주고

일정내내 함께 해준 가이드님 감사해요

그리고 살가운 민매니저님~~

첫인상은 태국분인가...?? 했는데..너무 한국말을 잘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한국매니저 !

인상처럼 친절하시고 세심한 배려 감사해요

한국에 있었다면 핸드폰만 붙잡고 살 아이들이

개인수영장에 끼니마다 진수성찬 먹거리에

비치투어 ,섬투어,마사지,코끼리,야시장에 쇼구경까지

핸드폰을 스스로 놓아버리더라구요 ..

애들한테 핸드폰이든 뭐든 잔소리 안하게 되니까 저도 좋았구요

비치투어 전망대 너무 멋있었는데 11월12월 되면 더 멋있다면서요 ㅎㅎ

카이섬은 좋았는데 중국사람들 좀 많긴 하데요 ..

근데 중국아줌마들 촌스런(?)복장과 포즈로 사진찍는거 보는것도 꿀잼이던데요 ㅎㅎ

출잘 마사지 너무 시원했구요

마지막날 희 부부만 마사지 추가해서 받을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더 받고 싶다고해서 아이들까지 ..추가했는데 너무 잘한거 같아요

편하게 비행기 탔어요

살짝 구름낀 날 하루 빼고 날도 좋았구요

주변에서 우기인데 왜 푸켓으로 가냐고 했지만...날씨는 한국보다 더 좋았던거 같아요

매니저님이 애들 친구들 선물로 추천해주신 수박젤리~ 인기 만점이였네요

저희 식구들만 잘 다녀오고 보니 양가 부모니들 생각이 살짝 나서 미안했는데..

다음 명절땐 명절 치루지 말고 다 같이 가자고 ..함 졸라볼까 하는데..

시댁엔 씨알도 안먹히겠죠 ㅋㅋㅋㅋ

결혼 15주년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의 명절 스트레스도 날려버려주셔서 감사해요

프리마빌라 더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