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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3월 6일부터 11일까지 프리마빌라 108호에서 잘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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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기숙 댓글 2건 조회 2,152회 작성일 04-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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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6일부터 11일까지 프리마빌라에 묵었던 부부에요. 

한 달이 지났는데도 푸켓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그립습니다.

 

처음 푸켓공항을 나설 때의 후끈한 공기나, 프리마빌라의 숙소에 발을 들여놓을 때의 고요함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방을 안내해 준 가이드 마잉 (보고 싶어요, 마잉~)과 좌탁 위의 과일 선물

깨끗한 시설에 감사하면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고요

푸켓에 머무는 동안 아침마다 그림처럼 예쁜 프리마빌라가 눈앞에 있다는 것에 감격하여 상당히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행후기를 적어주셨으니 우리 부부가 받았던 마사지를 위주로 설명할게요.

 

마사지는 여행가기 전부터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 부부가 둘 다 어깨가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던 중이었는데,

타이 마사지를 받고 통증이 깨끗이 사라졌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타이 마사지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깨를 신경 써서 마사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과적으로 마사지 중에 어깨를 아파하니까 그쪽은 상당히 신경 써서 안해주셨답니다. 하핫^^

 

타이전통마사지와 출장마사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중 두 번을 카나시아스파에서, 운 좋게 같은 마사지사에게 받았습니다.

카나시아스파는 오랜 전통의 유서 깊은 곳으로 잘 가꾼 정원이 정말 예뻤습니다

시간되면 한바퀴 산책을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곳에 오면 먼저 따뜻한 차와 달콤한 과자를 주는데, 요게 또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마사지실은 커플룸으로, 내부에 2대의 침대와 간단한 세면기가 있고, 샤워실이 따로 있습니다.

구비되어 있는 흰 티와 남색바지를 입으면 바로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커플룸에서 우리 부부 둘만 받아서 편안했고 좋았어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2시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가락 마디마디, 발가락 마디마디를 일일이 손으로 누르고 주무르고 부드럽게 펴주었어요.

완력을 쓰는 것이 아니고 조근 조근 눌러주고 주물러주는데, 마치 리듬을 타는 것처럼 부드럽고 편했어요

중간에 까무룩 잠이 들어버리겠더라고요.

평소 구부리고 작업을 해서 어깨나 목을 주물러줬을 때 아주 좋았는데,

종아리나 발가락 등은 정말 예상치 못하게 아팠고, 시원했습니다.

다리가 꽤 피곤한 상태였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면 정말 몸도 개운하고 가뿐해 집니다.

 

마지막 날 받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는 역시 카나시아스파에서 받았는데,

차와 과자를 먹으면서 스크럽제품을 선택합니다.

3시간 30분 풀코스로, 순서는 허브사우나 + 전통타이마사지+ 천연스크럽마사지+ 천연아로마테라피로 이어집니다.

30분간 허브사우나는 생략 (아쉽습니다.)

바로 전통타이마시지를 받고, 이어서 천연스크럽마사지를 받습니다. 이때 좀 춥습니다.

전날 찬물을 마시고 저녁엔 수영을 하면서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기에 마사지 받으면서 많이 추웠습니다.

나중에 신랑에게 얘기하니, 마사지를 받는 사람은 아주 춥고, 마사지를 해주는 사람은 아주 더워한다는 글을 봤다고 하네요

추위를 잘 안타는 신랑은 아주 잘 받았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아침에 받은 거예요. 오후에 수영을 해서 샤워를 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 점에선 낮엔 수영하고 쇼핑하고, 저녁에 아로마테라피를 받고 바로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녁 식사후 공항에 가기 전까지 숙소에서 느긋하게 쉬는 것도 큰 즐거움이긴 했어요.

 

출장마사지는 젊은 여성분 두 분이 숙소로 와서 해주었는데, 어깨와 목, 등이 시원했고

막판에 힘 있게 구겨(?)주어 개운하고 가뿐했습니다.

신랑은 카나시아스파가 훨씬 좋았다고 하고, 저는 출장마시지가 더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날 카나시아스파에서 다시 마시지를 받으면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마사지든 2시간을 정성들여 주물러주는데 어떻게 피로가 안풀리겠어요.

저는 가뜩이나 몸이 딱딱하고 등이 굽어서 매번 좋았습니다

요즘도 몸이 찌푸둥하니 타이전통 마사지가 많이 생각나요.

 

푸켓에서 지내면서 신경 쓰였던 점을 들자면, 바로 팁이었습니다.

팁을 언제 얼마나 줘야 하는지, 미리 물어보고 검색도 해보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더군요.

본디 팁이라는 것이 고마울 때 주는 것인데, 고맙다고 생각하면 다 고맙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다 당연한 거잖아요

고마움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요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가기 전에 어느 정도 기준을 잡아두었는데도,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팁은 아침마다 침실에, 식사를 숙소에 가져다 줄 때, 마시지를 받을 때, 바비큐파티 때 준비합니다.

카이나이 섬이나, 외부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팁을 내요.

저는 카이나이 섬으로 가는 승선 전 화장실을 이용하며 팁을 냈습니다.

그리고 섬투어 때 카이나이섬, 카이누이섬, 카이녹섬, 그리고 다시 푸켓으로 이동시에 한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 서비스에 대한 팁이 있어요

전혀 들은 바가 없어서 얼마를 내야 하는지 몰라 당황했는데, 미리 준비하면 좋겠죠.

.... 외부에서 식사를 할 때, 음료를 따로 시키거나 도움을 받으면 팁을 내는 거라고 들었는데 막상 주문하면서 헷갈렸어요

주문한 식사만 했고 직접 돈을 내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마빌라만의 강점을 꼽자면,

가족단위로 독립된 공간에서 지낸다는 점과 숙소 안에 수영장이 있다는 점,

제공된 음식이 한국음식처럼 맛있고 부담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처음부터 내 집인 듯 편안하고 아늑하게 느낀 것은 프리마빌라의 숨은 노고와 배려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가이드가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가장 큰 고마움 중 하나입니다.

관광이나 쇼핑 뿐 아니라 환전, 문화, 먹거리 등 모두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풍요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프리마빌라를 푸켓 우리 집이라고 부릅니다. ^^

부모님 모시고, 형제들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한 번씩 푸켓 우리 집으로 놀러갈 생각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한매니저님, 가이드 마잉과 쿤요, 모두 모두 잘 지내세요.

숙소의 도자기, 정원의 코끼리들과 야자수들도 ^^

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프리마빌라 예약담당 문은미팀장입니다.^^

한달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곳이 되었다니 그 말씀만으로도 참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카나시아 마사지와 스파는 허니문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일반 가족여행객분들에게는 좀 생소한 장소일 수도 있을것 같아요.ㅋ
출장마사지사분들도 모두 샵에서 빌라로 출장오시는 것이기 때문에
장소의 차이지 실력의 차이는 아마 크게 못 느끼셨을거예요.^^

매너팁의 경우 관광대국인 태국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문화인데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하여 첫날 준비해 드리는 일정표에
자세히 얼마정도가 적당하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별도 표기하지 않은경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안주셔도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사지얘기를 계속 듣고 있자니 저도 몸이 찌뿌둥한게
당장이라도 가서 받고 싶어졌어요.ㅠㅠ
다음번에는 다른 가족분들과 꼭 다시 시원한 마사지 받으러 찾아주세요!!^^

시간내어 남겨주신 후기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프리마빌라 한 매니저입니다.

사진을 보니 벌써 다녀가신지가 한달이나 됐구나 싶네요.

두분이서 식사 많이 못드신다고 조금만 달라고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마이 매니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스파샾에서 찍으신 것 같은데 무척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팁은 말 그대로 팁일 뿐입니다.

요금이 아니니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니 걱정 안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건강하시고 좋은 추억 더욱더 많이 만드시고 간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