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역시 가기전에 후기들 보면서
아..이건 이렇구나..저건 저렇구나..이런거 챙겨가면 좋겠구나 하는 걸
많이 알게되어서 후기를 쓸때 나도 그런부분에 대해서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어요.

두서 없지만
챙겨가면 좋은것들 한번 풀어볼께요.!!

일단, 아이들 튜브!!
이번 여행에 아이들 튜브를 챙겨오지 않았다면 수영장에서 얼마나
무료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의 24시간 내내 수영장 사랑은
끝나지 않았답니다. 생각보다 깊어 아이들이 물놀이용품이 없었다면 무서워서
잘 놀지 못했을것 같단 생각에 진짜 잘챙겨왔다고 신랑이랑 흡족해 했네요.

두번째는 소주~!
저희부부.네..소주파입니다.태국음식이랑 소주한잔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마지막날 쇼핑하면서 태국요리셋트도 몇개 샀는데 조만간 여행을 추억하며 또
술한잔 기울여야겠어요.ㅎㅎ 소주는 조그만 플라스틱병으로 10개 챙겨왔습니다.
공항에서 문제없었고, 편의점 갔을때 소주 파는거 봤는데 한국돈으로 한 6천원정도
하는것 같아요.참고하세용~

셋번째는 아쿠아슈즈랑 래쉬가드!
이건 다른분들께서 잘 안남겨주셨던것 같은데 너무 기본적인거라 그랬을까요??^^;;
저희는 혹시몰라 여름때 신고 모셔뒀던 아쿠아슈즈랑 래쉬가드 모두 챙겨갔거든요.
카이섬이 낮은곳에서 물고기랑 놀고 하는게 너무 좋은데 바다수영은 역시 그렇듯
모래사장이 뜨겁고 물속에서 놀기에 다칠 수도 있으니 아쿠아슈즈 진짜 필요한것 같아요.
아니면 고정이 되는 여름샌들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 일단 쪼리는 진짜 벗고 들어가야는데
신랑은 쪼리신고 갔다가 백사장 밟을때 앗뜨거를 몇번이나 했는지.ㅋㅋㅋ
제거 벗어주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카이섬갈때 태양도 뜨거워서
아쿠아슈즈랑 래쉬가드 챙겨가시면 도움 되실거예요.^^

일단 생각나는거는 이 세개라서 이것부터 풀어보아요.ㅎㅎ

그리고 프리마빌라에서 좋았던점!!

출발전 한국지사 담당자분과 얘기하면서
사실 동남아로의 첫여행에 아이들과 같이 가자니 걱정이 많았거든요.

담당자분도 아셨는지 걱정하시지 말라고, 현지에서 잘 챙겨드릴거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막상 가보지 않은 곳이다 보니  걱정이 가시지는 않더라고요.
다녀오고나서보니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정말 한매니저님 이것저것 아침먹을때 많이 알려주시고!
구경하면 좋을곳등 팁도 많이 주시고, 그런 정보를 알려주실때
다른 패키지 가이드분들 옵션상품 판매 하는것처럼 진짜 상업적인 모습이 아니라
정말 친척한테 얘기하시는 것처럼 너무 부담없이 편하게 말씀 해주셔서 그게
너무 좋았어요. ( 몇번의 패키지여행에서 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힘들게 했던 여행도 있었거든요.ㅠㅠ)

가기전에 사실 추가요금 없다고 해도 솔직히 조금은 뭔가 있겠지..했거든요.ㅋ
근데 정말 추가요금 없고, 일정중에 저희 도와주신분들 팁 조금씩 주고 우리가족들
간식사먹고 하는 비용이 전부였어요!

매니저님 추천으로 마지막날 추가했던 돌핀쇼는 진짜 최고였어요!
아이들도 너무 재밌다고 다녀와서도 그때 찍었던 동영상 틀어주면
조용하니 몇분은 아주 편하답니다.ㅎㅎ
아이들과 같이 그때 그거 재밌었지? 신랑과는 그때 그거 맛있었지?
하는 우리가족들이 공유하는 추억이 새로 생겨난것에 더욱 감사하고 있어요.

또 좋았던것은 마지막날 레이트 체크아웃 해주셨던거요!!
새벽비행기이면 정말 마지막날은 캐리어 끌고 다니기 지옥인데
프리마빌라에서 레이트체크아웃 서비스를 해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편했던
선택이었는지요...ㅎㅎ 정말 신의한수입니다.
저녁먹고 들어가서 아이들은 마지막 수영까지 한바탕하고 일정 중 사두었던
과일 깎아먹고 짐싸고 하니 어느덧 체크아웃시간..

아마 패키지로 이용했었다면 마지막날 여행을 마무리하며 가졌던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은 없었겠지요? 앞으로 이런 좋은 서비스는 계속 유지해 주세요~~~ㅎ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과  같이 3박5일을 함께했던 파!!
프리마빌라 가이드 입사 막내라고 처음에 소개받았을때는 순간 똻!!뭣이??!!!
한국말 잘 못하겠네?라는 의심과 함께 영어라고는 하이.아임파인땡큐정도만 아는
우리식구들의 앞날걱정에 눈앞이 캄캄해 졌드랬죠...ㅠ

그런데 3박동안 파의 정성스런 보살핌에 정말 우리가족들 마지막날엔
너무너무 감사해서 조그만 선물과 함께 우리아이들의 손편지까지 드리고 왔네요.
한국말도 열심히 공부중이라시면서 다음에 보면 엄청 잘할거라고 하시는데
화이팅 해드렸어요!!
많지않은 해외여행이지만 이전엔 한국인 가이드분이 없으면 여행은 꿈도 못꿀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현지인과 같이 여행을 해보니 좀 더 그 나라사람과
친해지며 그 나라에 대해 더 이해하고 알수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아요.
아이들도 너무 이뻐라 해줘서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파이모~얘기 엄청한답니다.!
파이모보러 또 언제가? 하는데.. 진짜 열심히 벌어야 겠어요...ㅠㅠ

한매니저님 저희가족 진짜 다음번에 동생네 가족 데리고 다시 가기로
벼르고 있으니 꼭 기다리고 계셔야 합니다!!ㅎㅎ
다음에 갈때는 소주랑 한국과자 많이 사들고 갈께요.ㅋ
마지막날 조금 남은거 드리기도 민망했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에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제대로 준비해서 가겠어요!!!^^

현지에 계신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한국에 오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춥네요.ㅠㅠ
다시 가고싶어요...ㅠㅠ

타국에서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복 많이 받으시고!
얼른 좋은 분 만나셔서 장가도 가시길 바래요!!하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