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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 초등학교 4학년의 여행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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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보이 댓글 1건 조회 5,382회 작성일 08-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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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계속)


그래도 일정의 첫 번 째인 왓차롱 사원에는 가기로 했다. (11시 출발) 왓차롱 사원에는 에어컨을 틀어 주지 않아서 괜찮았다. 난 조금 구경하다가 창가에 앉아서 쉬었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속 안 좋을 때 좋다면서 허브향 나는 무언가를 주셨는데 코 밑에 바르니 속이 뻥 뚤리는 기분이었다.


좀 있다가 나는 사원을 먼저 나왔다. 근데 조금 있다가 아빠가 점 보고 나왔다면서 어떤 종이를 들고 나왔다. 가이드가 읽어 보았는데 안 좋은 게 나왔다고 했다. 거기에서는 좋은 징조는 집으로 들고 가고 안 좋은 징조는 나무에 걸고 가는 풍습이 있다고 해서 아빠가 뽑은 종이는 나무에 걸고 왔다.


하지만 내 컨디션이 나아지지 않아서 식당까지만 가고 빌라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 다음 종착지는 식당이었다. 식당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그 식당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태국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메뉴판과 벽에 신라면 봉지가 그려져 있던 것 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 라면 사진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메뉴는 태국식 국수였다. 난 속이 않좋아서 물만 먹었다.


그리고 난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몸이 안 좋아서 빌라로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태국 왔는데 코끼리는 타야 할것 같아서 맘을 바꾸었다. 차타고 20분 이동해서 코끼리 타는 곳에 도착 했다. (130)하지만 그곳에서는 코끼리만 탄 것이 아니라 원숭이쇼, 닭싸움, 코끼리쇼도 봤다. 그 중에는 원숭이쇼가 제일 재미있었다. 원숭이가 자전거도 타고 박도 따고 인사도 해서 신기했다.


그리고 코끼리 타는 곳을 나와서 나와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음 일정인 백화점에 가고 난 몸이 안 좋아서 빌라로 가서 쉬었다. 좀 쉬고 있었는데 엄마랑 사촌들이 왔다.


그래서 530분에 저녁식사(BBQ 파티)를 하러갔다. 가서 단순 BBQ 파티만 한 것이 아니었다. OX퀴즈도 하고 풍등 날리기도 했다. 특히 OX퀴즈에서 우리 가족이 1등을 해서 상품도 푸짐하게 받았다. 춤을 추면 2점을 준다기에 개다리춤도 췄다. 그 순간에는 아픈 걸 싹 잊고 있었다.


BBQ파티를 마치고 빌라로 돌아왔다. (8시쯤) 그리고 짐을 싸고 있었는데 또 열이 나기 시작했다. 식당에서 에어컨 바람을 쐐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해열제를 먹었다.


10시까지 짐을 다 싸서 푸켓 공항으로 출발 했다. (차타고 30) 공항에 도착하자 가이드와 헤어지고우리는 130분 비행기를 탔다. 6시간을 비행한 끝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

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하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최한웅입니다.


아드님의 일기가 끝이 났네요.

방학은 보람차게 보냈나 모르겠네요.

일기를 천천히 읽어보니, 무척 꼼꼼한 성격인가봐요.

중요한 시기에 몸이 안좋아서 고생을 했나 싶어요.

조금 더 즐겁게 많은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개다리 춤은 저도 기억납니다. 하하하하하.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까지 아이가 커서 가족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으로 삼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항상 가족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