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에 이어 2015년 재방문한 서수경입니다.

 

저는 두번다 시암풀빌라에 머물렀었고...

두 번 째 방문이었기에 이 곳에서의 음식 제공이 얼마나 훌륭한 수준인지는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새우 및 해산물 요리를 좋아하며 미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수년간 맛집만을 열심히 찾아다닌 전적(?)도 있구요.

오랜 기간동안 맛집투어를 하다가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그것은 원재료의 힘, 즉 원재료가 베이스가 되지 않으면

그 어떤 요리 테크닉도 궁극적으로는 훌륭한 맛을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푸켓의 요리는 참 훌륭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말 특이한 점은 푸켓은 섬나라이면서도

돼지고기, 닭고기, 야채, 과일, 해산물 등등의 모든 원재료의 맛이 아주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육고기와 물고기, 그리고 야채 이 세가지의 요소가 모두 신선하고 훌륭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푸켓, 프리마빌라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모든 요소들의 재료 자체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위에 사진에도 올렸지만 새우와 게 요리는

오로지 재료와 불로만 승부를 하는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의 맛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저의 다이어트 의지를 산산히 부숴트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몇달간 아주 잘 식단 관리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건 정말 거부할 수가 없는 맛이라 아주 몸무게가 제대로 늘어서 한국에 돌아왔답니다. ^^;;;

 

집에서도 오븐이나 그릴을 이용해서 새우를 구워본적이 있는데요.

신선도가 떨어지다보니 굽고나면 늘 껍질과 새우살의 사이에 공간이 생깁니다. 그만큼 새우가 갖고 있던 수분이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빠져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프리마빌라에서 제공하는 BBQ에서는 새우의 원래 맛은 이런 것이었구나. 새우가 이런 맛이었구나. 이런 새우의 맛을 알게되어 정말 기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가이드 렉이 추천해 주신 열대과일들도 아주 맛이 있었구요

특히나 한국은 겨울이었기에 맛볼 수 없었던 과일들을 싼가격에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섬투어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아주 맛이있었습니다. 특히 파인애플튀김!

 

 

그리고 제가 3년전 방문 했을 때는 먹지 못했던 대표님이 직접 개발하셨다는 맛집!

생선튀김 예술이고 쌀국수 또한 예술이었습니다...

기름이 줄줄 흐르지 않는 바삭한 튀김과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은 어묵이 들어 있는 깔끔 담백한 쌀국수!

먹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음식을 만들 수 있지.. 어떻게 이렇게 튀길 수 있지....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답니다.

사실 양념의 맛으로 원재료 맛을 가리는 요리는 좋은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쌀국수와 생선튀김은 정직한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과연 요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자연이 준 커다란 선물에 인간의 노력을 첨가하여 최상의 미각을 선사한다는 것, 즉 요리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 식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푸켓여행은 필수 일 것 같네요.

덕분에 한국으로 귀국후엔 폭풍운동해야하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에 기분이 참 좋네요.

 

대표님, 매니저역할까지 해주시느라 정말 감사했고

세심한 배려와  친절하고 부드러운 업무진행에 감탄했습니다.

레인매니져님, 다쳐서 불편하신데도 열심히 여기저기 다니시며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프리마빌라의 모습에 참 기분 좋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프리마빌라 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