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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작년 11월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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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봉천 댓글 1건 조회 4,762회 작성일 03-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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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년 11월 초 여행한 4인 가족입니다.
 
넘 늦었지만.. 잠시 짬을 내어 들러보았습니다.
 
보내주신 사진도 잘 받았구요. (내 팔뚝..ㅜㅜ)
 

 
저흰 성인 4인이었구요.
 
저나 저희 아빠가.. 특히 제가(ㅠ) 좀 많이 까탈스럽고 예민한 편이라
 
숙소면 숙소, 일정이면 일정, 음식.. 등등 이것저것 따지고 계획하느라 힘들었어요.
 
물론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야 했기에..
 
 
그러다 프리마빌라를 알게되었고
 
항공권, 일정 액티비티 비용, 교통/식사 등등 계산해보니
 
뒤지지 않는 서비스에 + 가족 개인 가이드 + 차량 이라는 옵션이
 
이미 다른 곳들은 제 머릿속에서 빠이빠이~^^
 
 
예약하는 과정도, 제가 의심병이 많은지라..;;
 
한국지사 담당자분께 몇 번이고 전화하고, 확인하고 하는데도 항상 친절하게 진행해주셨었어요.
 
감사합니다..^^

 
 
1. 프리마 까론의 위치..
 
푸켓에서도 파통이 정말 번화가라면,
 
까론비치쪽은 그냥 관광지인 비치 근처라서 식당과 샵이 몰려있는 정도?
 
가족끼리 마사지받고 구경하고 쇼핑하기엔 무리는 없었지만요..
 
일단 무엇보다 자유롭게 풀빌라에서 쉬다가 거리 구경나가고,
 
특히 마사지!! 받으러다니고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풀빌라들은 멀리 떨어진곳에 콕 박혀있는 곳도 많다고 하던데,
 
까론은 이런 점에서 정말 최고였어요..
 
 
2. 룸 컨디션
 
태국 전통 디자인의 소품들과 가구들로
 
아, 내가 태국에 왔구나<<를 충분히 느끼게 해 줄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현대적인 시설... 빵빵한 에어컨이나 청결하고 쾌적한 화장실, 샤워시설.. 푹신한 침구..등도 물론 좋았구요.
 
 
3. 일정
 
일정에 대해서는 약간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려깊게 배려해주시는 한국인 가이드분, 매니저님께는 정말 감사했구요.
 
하지만...
 
 
1) 마사지샵.
 
까론비치 로컬샵에서 충분히 로컬마사지.. 약간 저렴한 마사지를 매일 받았었기 때문에
 
프리마에서 예약해주는 곳에서는 좀 더 다른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로컬샵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답니다.
 
확확 꺾는 타이마사지 말고 부드러운 아로마 마사지 같은걸 좋아하는데
 
딱 정해진 기본 마사지만 받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추가 요금 얘기가 나와서 그냥 정해진대로 받았지만
 
제 몸에 불편한 마사지여서 역시 불쾌하긴 했습니다.
 
타이마사지 좋아하시는 부모님도 로컬샵이나 크게 다를게 없다고 하셨고..
 
로컬샵에서 400바트 하는거랑 고급 마사지샵에서 2000바트 하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조금 의문이 갔네요.
 
 
2) 사이먼 쇼
 
저희는 비오는 마지막날 (귀국 전날) 사이먼쇼를 보게 됐습니다.
 
매니저님께서 손수 저희를 에스코트 해주셨고
 
프리마에서 제공하는 프리마 전용 vip석은 어떤건지 기대만발에 출발했지요.
 
하지만 사이먼쇼는 1층 전체가 vip석 이랍니다;; 앞에서보단.. 뒤에서 한 4~5줄 정도에서 본거 같네요.
 
vip석이라면 앞 1~2줄이나 정중앙 석이나.. 이런걸 기대했던 저로서는.
 
(게다가 저는 그렇게 믿고 일행에게 뿌듯뿌듯 설명했었기에...)
 
조금 당황스러웠고, 사이먼쇼는 그냥저냥 잘 봤습니다.
 
좌석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3) 비치투어
 
저희도 다른 분들처럼 카이섬 투어를 했는데요.
 
시간일정상 3가지 섬투어 대신 2곳에서만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데 잠깐 놀고 식사 후 이동했던 첫번째 곳과 달리
 
두번째 들어간 섬은 산호가 느므느므느므느므 많아서
 
물에 둥둥 떠 있다간 다치기 쉽상이고
 
(실제로 같이 방문했던 다른 가족팀 일행이 성게에 찔리셨죠..ㅠㅠ)
 
물이 낮은 관계로 니모도 너~~~~무 멀리에 있더군요.
 
니모 보러 가려다가 산호에 성게에 만신창이 될것 같아 몇번 갔다가 돌아오곤 했었답니다.
 
좀 불만족이 되었죠. 비치 자유시간이..
 
 
 
위 3가지 외에는,
 
프리마빌라에서 제공된 식사도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저보단 저희 부모님이 타국에서 식사 못하실까봐 걱정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리된거라 맛있게 잘 드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좀 더 태국 풍 음식이 먹고 싶었던 터라
 
프리마 음식보단 일정 중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더 마음이 들었지만요
 
이건 호불호일듯.
 
 
우리 가이드 해주신
 
사칸..
 
아빠가 시도때도 없이 사칸이는 차카니까 사칸이지 라며 쌩뚱맞은 개그를...
 
언어의 장벽이 너무 심해서..
 
가이드 치고는 제가 태국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들,
 
방문한 관광지의 정보 들, 음식 정보들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던게 아쉬웠습니다.
 
지금은 많이 늘었을까요 사칸의 한국어..ㅎㅎ; 영어라도 통했으면 좋았을텐데.
 
일정이 잠시 겹쳤던 다른 가족의 가이드분은 한국어가 좀 더 되시는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좀 있었네요.
 
(물론 궁금한 점들은 -다시 기억나는것에 한해서- 풀빌라로 귀환해서 한국인 매니저님께 여쭤보았습니다^^)
 
 
마지막날 쇼핑몰에서 마트 쇼핑을 잠시 하는데
 
아빠가 귀찮으시대서 사칸이랑 밖에 앉아계셨어요.
 
아빠가 참고로 커피/담배 중독(...)이신데, 쇼핑마치고 나오니 생각지도 못하게 아빠가 커피를 들고 계시더라구요.
 
사칸이 사줬다면서..ㅋㅋ 고마웠어요 사칸!!!^.^
 
 
 
 
사실 프리마빌라를 저희 가족 첫 해외여행의 파트너로 선택한것에
 
100% 만족 한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이것저것 따로 결제하고, 찾아다니고..할 뻔한 수고스러움이 없었고,
 
패키지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한다/안한다를 즉석에서 정해서 저희 마음대로 자유로운 일정 조율이 가능했으며,
 
개인 가이드/차량이 제공되어 남 눈치 안보고 이동/휴식 할 수 있었던게 너무나 편했으며..
 
외국임에도 한국인 가이드/매니저 님께 궁금한것, 필요한것 말씀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영어를 할 줄 알더라도 같은 한국인이 센스있게 챙겨주시는거랑은 다르잖아요^^)
 
 
 
귀국하고 한동안은 아빠가 사칸얘기를 하셨었는데,
 
요즘은 말씀이 없으시네요.
 
가끔 푸켓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 날씨.. 그 음식.. 그 기분!!! >.<)
 
그래도 프리마빌라 같은 곳이라면,
 
가족여행으로..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며 뿌듯해할 수 잇는 곳으로 손색 없을것 같습니다.
 
비용부담 대비 체력비축, 여행의 질적인 면에서 최고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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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경님.. 푸켓의 이대희 입니다.
가족분들이 다녀가신지 벌써 그리 되었네요..
저녁마다 밖에 구경 다니고, 마사지 받으시러 다니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잘 지내시죠?
아버님/어머님께선 고향에서의 한우 사업으로 바쁜 겨울 보내셨겠네요.
부모님께 안부 인사 좀 전해주세요~

말씀하신 부분들 더 세심하게 체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타이 마사지는 기본적인 방식은 비슷 비슷 하구요,
스파샵의 시설, 규모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편이더라구요.
다음번엔 부드러운 아로마 마사지 위주로 받게 해드릴께요~~
일정이나 시간에 따라 조수 높낮이가 다른데, 섬투어때 그런 아쉬움이 있으셨네요 ㅠㅠ

그래도, 이곳에서 보내신 여러 시간들이 가족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참, 사칸에게 은경님의 인사 전해드릴께요.
틈틈이 하는 한국어 공부로 인해, 요즘은 조금씩 농담도 한답니다 ㅎㅎㅎ

다음에 다시 뵐 때 까지
항상 건강 &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