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빌라

다이아몬드 너무너무 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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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bk 댓글 2건 조회 9,838회 작성일 03-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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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늦은 후기입니다.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네요..

예전에 2월에 갔던 신혼부부입니다.

오랫만에 사진첩을 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이름을 쓰기가 부끄러워 약자로 씁니다.

그전까지는 여행 하면 늘 바쁘게 움직이고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곳에서 정말로'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혼의 시작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계획을 세우고

함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 주변 풍경, 프리마 빌라의 내부 모든 것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고요,

지금 살아가는데도 마음 한켠에 힘이 됩니다.

저희의 가이드님은'깨''님이었는데,

지금도 계신가요? 정말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를 늘 도와주시고, 사진도 잘찍어주시고, 한국말도 익숙하셔서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었고요, 하나하나 배려해주시고 마음 써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매니저님도 넘 감사드렸어요.

골프도 처음 해보았는데 그때 같이 수박주스 마시면서 나눈 대화가 늘 마음에 기억납니다.

결혼의 시작으로 정말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쁘게 신혼여행 계획 짜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결혼 준비하느라 바빴잖아요....

그렇게 멀지도 않고, 풍경도 좋고, 조용한 이곳에서

쉼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여행을

강추합니다.

매니저님, 깨님, 그리고 저희 음식을 만들어주시고,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정말 잘 쉬다 갑니다.

담에 아기 크면 또 찾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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